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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터기에 한 무더기…태풍에도 버섯은 '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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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과 폭우 때문에 농작물 피해가 컸는데, 비가 오면 더 잘 크는 야생 버섯만 올해 풍년입니다. 나무 밑둥마다 실한 버섯들이 한 무더기입니다.

CJB 황상호 기자입니다.

<기자>

청원군 미원면의 한 야산입니다.

야트막한 산을 오르자 그루터기에 황금 빛깔 뽕나무 버섯이 둥근머리를 내밀었습니다.

쌓인 낙옆 틈새 곳곳에는 산호초 모양의 싸리 버섯이 숨어있습니다.

올해 버섯 채취는 지금이 적기.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나면 버섯이 고개를 들기 시작합니다.

최근 기온차가 커지자 예년에 비해 일주일 정도 앞당겨 버섯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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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두 번의 태풍과 초가을 잦은 비로 균사성장이 활발해지면서 버섯 풍년까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시장 좌판은 벌써부터 갖가지 야생 버섯으로 넘쳐납니다.

산호 모양의 싸리 버섯과 향긋하며 씹는 맛이 좋다는 까치버섯, 지난해엔 보기조차 힘들었던 밤버섯과 밀버섯까지, 그야말로 버섯 풍년입니다.

이달 중순이면 버섯 중에 버섯인 송이와 능이버섯 채취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태풍에 이은 지리한 가을비가 버섯 풍년을 몰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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