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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지에 멧돼지 출몰…수확 앞둔 논 '쑥대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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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작물 수확을 앞두고 요즘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하고 있습니다. 다 키운 벼 파헤쳐 놓을까 농민들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UBC 윤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확을 앞둔 논, 황금 들녘 한가운데가 쑥대밭이 됐습니다.

군데군데 벼들이 파헤쳐져 논바닥을 드러냈고, 한창 여물어야 할 이삭들은 모조리 떨어져 나갔습니다.

논 둘레를 따라 쳐놓은 그물망도 무용지물. 멧돼지가 들어가 들쑤셔 놓은 겁니다.

이렇게 날뛰던 180kg짜리 수컷 멧돼지는 결국 포획단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김옥동/울산 동구 멧돼지 포획단장 : 엄청나게 빨리 도망갔죠. 총알 세 발을 쏘고 한 발은 빗나가고 두 발을 맞춰서 잡은 겁니다.]

비슷한 시각, 중구 성안동 야산에선 80kg 멧돼지가 출몰해 포획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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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내 잠잠하던 멧돼지들이 가을 수확 철이 되자 먹이를 찾아 농경지에 잇따라 출몰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울산에서 접수된 멧돼지 출몰 신고는 23건, 이 가운데 8마리가 포획됐습니다.

[한운섭/울산 동구청 환경관리계장 : 동구청은 수확철 멧돼지 출몰이 잇따를 것으로 보고 상시 포획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농경지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확철 곡식을 노린 멧돼지의 습격이 잇따르자, 울산지역 모든 구·군은 멧돼지포획단을 상시 운영하며 피해 예방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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