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의 거의 확실한 차기 지도자 시진핑 부주석이 공개 석상에서 사라졌습니다. 건강 이상설, 사직설 등 흉흉한 소문이 나돌고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홍콩의 유력지 빈과일보는 최근 베이징 정가에서 차기 총리로 거론되던 리커창 부총리가 공산당 총서기직을 맡고 총리직에는 왕치산 부총리가 오른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진핑 부주석의 신병에 중대한 이상이 생겨 시 부주석이 최고 지도자의 자리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이야깁니다.
빈과일보는 시 부주석이 중병을 앓고 있다는 설과 지도부 내 권력 투쟁 압력을 견디지 못해 사직했다는 설이 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 부주석은 그제(10일) 예정된 덴마크 총리와의 접견도 취소했습니다.
[토닝 슈미트/덴마크 총리 : 물론 시진핑 부주석을 만났으면 했습니다만 시 부주석과의 회견이 중요한 일정은 아니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시 부주석의 신변이상설에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홍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좀 더 심각한 사안에 대해 질문해주셨으면 합니다. 이미 두 명의 기자에게 (시 부주석에 관한) 비슷한 질문을 받아 답변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이 APEC 정상회의에 예정대로 참석한 것을 볼 때 중국 지도부에 큰 변고는 없다는 전망이 아직은 유력합니다.
그러나 시 부주석이 오는 21일 중국-아세안 엑스포에도 불참할 경우, 시 부주석 신변 이상설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