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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공사장서 전선 훔친 형제 등 일당 4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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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경찰서는 전국을 돌며 터널 공사장에서 상습적으로 전선을 훔쳐 판 혐의(특수절도 등)로 이모(34·충남 아산)씨와 이씨의 형(37) 등 일당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훔친 전선을 사들인 장물업자 장모(43·충남 서산)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 1일 오후 8시께 강원 평창군 평창읍 국도 터널공사 현장에서 지름 3㎝ 굵기의 전선 1천500m를 훔쳐 달아나는 등 최근까지 경북 울진·영덕, 충북 영동 등지의 터널 공사장을 돌며 1억 2천여만 원 상당의 전선을 훔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심야시간 보안이 비교적 허술한 지방 터널공사장을 범행대상으로 삼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2인 1조로 치밀하게 역할을 분담해 탐색조가 공사 현장에 먼저 잠입해 경비가 있는지 확인한 후 무전기로 이를 운반조에게 알리면, 운반조가 트럭을 몰고 와 훔친 전선을 재빠르게 운반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 수법이 치밀한 점을 토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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