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미래 권력'인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의 '공석' 보도가 11일부터 중국 포털사이트에 소개돼 눈길을 끈다.
중국의 대표적인 포털사이트인 '바이두(百度)'에는 이날 `시진핑, 여러 날 공개활동 안해'라는 뉴욕타임스(NYT) 중문판 기사가 올라왔다.
이 기사는 시 부주석과 관련된 '운동중 부상설', `교통 사고설' 등 각종 소문까지 소개하면서 당국이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시 부주석의 경미한 심장병 발병설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 신문은 '베이징의 인맥이 넓은 정치 분석가'가 중국 공산당 관계자로부터 `59세인 시진핑이 1차 경미한 심장병을 일으켰으나 증세가 중하지 않아 최고영도자 자리를 계승하는 데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항간의 소문들은 모두 거짓"이라며 "(시 부주석의 발병이) 제18차 당대회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런 내용의 보도는 전날까지 유지되던 `검색 제한'이 일부 풀린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중국 당국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와 함께 바이두에서 검색되는 홍콩 대공보(大公報)의 `시진핑, 외부활동 또 취소 외교부 설명도 없어'라는 제목의 기사도 시 부주석이 9일째 공개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중국의 중앙당교 기관지인 주간 학습시보(學習時報)가 10일자 1면에 지난 1일 당교 개교식에서 시 부주석이 한 연설 전문을 뒤늦게 실었다는 사실도 전했다.
(상하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