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동거녀 때문에 괴롭다며 하루 동안 자살소동을 벌인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조됐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11일 낮 12시께 울산 울주군 웅촌면의 한 아파트에서 자살소동을 벌인 이모(44)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전날 낮 12시부터 이 아파트 6층인 자신의 집에서 "헤어진 동거녀를 죽이겠다. 경찰이 집안으로 들어오면 뛰어내리겠다"며 경찰과 대치했다.
당시 집 안에는 이씨 혼자 있었고 동거녀는 다른 곳에 있었다.
이씨는 지난 9개월 동안 비슷한 나이의 여성과 동거하다가 최근 헤어진 것을 괴로워해 가정폭력상담소에 상담해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씨는 이날도 상담사와 통화를 하다가 동거녀를 살해하겠다는 말을 했고 상담사가 놀라서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하루 동안 현관문을 잠그고 자살소동을 벌이다가 경찰이 데려온 이씨의 가족이 호소하자 스스로 문을 열고 나왔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하루를 넘긴 자살소동이 일종의 촌극으로 끝났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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