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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상당 가짜 석유 유통시킨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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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가 1조 원이 넘는 가짜 석유를 만들어 전국으로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넉 달 전 한국석유관리원은 인적이 드문 야산과 폐공장에서 가짜 석유를 만들어 시중에 유통시키는 조직이 있다는 첩보를 받았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석유관리원의 첩보를 통해 범행 현장과 은신처를 덮쳤고, 조직 총책 39살 서 모 씨 등 21명을 검거해 6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9년 말부터 원료 3억 2000만 리터를 사들여 시가 1조 원어치의 가짜 석유를 만들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가짜 석유 적발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로, 국내에서 유통되는 전체 가짜 석유의 1/3에 해당합니다.

이들은 자금관리와 원료 공급, 운송책 등 체계적으로 역할을 분담한 뒤 유령 법인 명의로 원료를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완제품은 주로 야산과 폐공장, 고속도로 갓길에서 만들어진 뒤 전국 길거리 판매업자와 주유소 등에 팔려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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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정상적인 유통으로 둔갑시키고, 가짜 석유를 작은 철 깡통에 나눠 담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일당 14명을 추적하는 한편, 조직폭력배가 연계된 혐의를 포착해 추가 수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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