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탐지장비 납품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 혐의로 어제(10일) 오전부터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던 조석준 기상청장이 오늘 새벽 1시쯤 귀가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기상관측 장비인 '라이다' 입찰 과정에서 기상 장비업체 케이웨더가 최종 입찰자로 선정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어제 오전 조 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 청장은 어제 오전 9시 50분쯤 경찰에 출석했으며, 15시간 가량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수사에 성실히 임했다는 말만 드리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케이웨더 측은 기상청장이 당사에 특혜를 주기 위해 장비 규격을 변경했다는 주장은 거짓이라며, 특혜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5월 한국기상산업진흥원과 케이웨더 등 3곳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지난달 말에는 케이웨더 대표 42살 김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조 청장을 추가로 소환할 가능성도 있으며, 이달 말까지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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