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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서점 8년 만에 30% 문닫아"

출판계, 출판문화 살리기 운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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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계 불황이 깊어지면서 지난 8년간 국내 중소형 서점 가운데 30%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출판인회의와 대한출판문화협회는 10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출판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2003년 2천477개였던 국내 서점 수는 지난 6년 동안 29.3%가 줄어들어 2011년 1천752개가 살아남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출판사에서 펴낸 단행본 종류도 최근 4년 동안 23% 줄어든 것으로 드러나 독자가 접할 수 있는 책의 다양성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지적됐다.

출판인회의 관계자는 "동네에서 중견 서점 역할을 해온 동보서적, 문우당, 성안길문고, 영등포문고 등이 줄줄이 문을 닫았다"면서 "교보문고, 영풍문고 같은 대형 서점도 2010년 이후로 성장을 멈춘 상태"라고 설명했다.

출판 단체들은 이에 따라 오는 11일 청계광장에서 '소리 질러 책을 불러' 콘서트를 여는 등 본격적으로 출판 문화 살리기 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20일께 열릴 출판인 정책토론회에서는 도서정가제 전면 확대, 출판 진흥기금 5천억 원 조성 등 정부를 상대로 출판 지원 정책을 현실화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출판인회의 관계자는 "출판산업 관련 예산이 204억 원에 불과하며, 한국문학번역원 지원금 53억 원 등을 빼면 출판 산업 육성에 고작 111억 원 정도만 쓰인다"면서 "출판이 콘텐츠 생산의 원천을 이루는 만큼 중요한 국가적 사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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