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증시에 훈풍이 불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재정 위기국의 국채를 무제한 사들이기로 했다는 소식에 우리 코스피도 급등했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장이 열리자 마자 코스피는 2% 가까이 뛰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의 국채를 무제한 사들이겠다는 방침을 내놓자, 해외 증시가 일제히 급등한 데 영향을 받았습니다.
독일과 프랑스가 3%,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4% 넘게 급등했고, 미국 주요 지수도 2% 안팎 올랐습니다.
[이승우/대우증권 연구위원 : 그동안 유럽이 정치권은 립 서비스만 하면서 시장에 실망감을 줬었는데 이번엔 합의에 도달하면서 시장의 신뢰를 회복했고, 매입 규모 역시 무제한이라는 점 역시 장의 투자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피는 48.34포인트, 2.57% 오른 1,929.58로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도 510선을 회복했습니다.
무디스에 이어 피치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도 외국인 투자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를 높이면서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줬습니다.
외국인은 4천억 원 넘는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중국 3.7%, 일본 2.2%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이상재/현대증권 투자전략부장 : 유럽 정책 당국이 재정 통합과 재정 분담을 협상을 통해서 재정 해법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시간을 확보시켰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미국 고용지표가 호전되고, 중국이 대규모 인프라 투자 결정을 내린 것도 세계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