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리모토 일본 방위상이 일본의 원전은 에너지 측면뿐만 아니라 국방의 목적으로 꼭 필요하다는 내용의 강연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주변국들에게 유사시엔 핵을 보유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겠다는 겁니다.
도쿄에서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모리모토 일본 방위상이 취임 전 일본은 에너지 측면뿐만 아니라 국방의 목적으로도 원전을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강연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도쿄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6월 방위상에 취임한 모리모토 씨는 그에 앞서 지난 1월 전력관계의 한 강연회에서 원전을 유지함으로써 주변국들에게 일본이 핵무기를 개발할 능력이 있음을 인식시킬 수 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또 이 자리에서 그렇게 함으로써 일본은 국방 측면에서 이점을 갖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6월 집권당의 정치인이 아닌 민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방위상에 임명된 모리모토 씨는 다쿠쇼쿠대 대학원 교수 출신의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입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6월 원자력을 평화적 이용에 제한하는 '원자력 기본법'에 일본의 안전보장에 공헌한다는 문구를 은근슬쩍 추가해 핵 무장의 길을 열어 놓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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