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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극복 사지절단 女, 희귀 박테리아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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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박테리아에 감염돼 사지를 절단한 미국의 30대 여성이 투병 두 달 만에 끝내 세상을 등졌다.

5일(현지시간) 스와니패치와 WSB 방송 등 애틀랜타 지역 언론에 따르면 카프노사이토파가(capnocytophaga)라는 희귀 박테리아와 사투를 벌여온 해너 라인하트(32)가 이날 오전 4시께 병원에서 사망했다.

지난 7월 초 살이 썩는 피부 괴사로 입원한 그는 손과 발을 절단하며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으나 증세를 호전시키지 못했다.

그는 간병인으로 일하면서 암을 3차례나 극복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인간승리의 상징으로 부각되기도 했다.

그의 목숨을 앗아간 박테리아는 개와 고양이의 몸에 기생하는 세균으로 잘 알려졌다.

그는 집에서 개를 키우고 있지만 개가 감염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의 투병 생활은 수학 교사인 남편 마크의 휴가 문제로 더욱 유명해졌다.

아내 간병으로 연월차 휴가를 다 쓴 남편이 마크가 계속 병상을 지킬 수 있도록 동료 교사들이 자신들의 휴가를 '기부'했으나 학교가 규정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이를 막았기 때문이다.

학교에 비난이 빗발쳤으나 관할 교육청은 원칙을 고수했고 결국 마크는 업무에 복귀할 수밖에 없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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