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5분경제]10대 그룹 이익, 전체의 70% 돌파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5분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 기자.

유럽발 위기 이후에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이 더 심해졌다고요?

<기자>

대표 기업들이 잘 나가는건 물론 좋은 소식인데, 편중 현상이 지나치게 되면 부작용이 걱정될 수 밖에 없겠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양극화 문제만이 아니라 대기업 내에서도 불황에도 실적이 그나마 좋았던 수출 업종과 그렇지 않은 기타 업종간의 격차도 크게 벌어지는 모습입니다.

10대 그룹 소속 83개 계열사들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약 25조 원입니다.

1500개가 넘는 상장사 전체가 올린 영업이익의 70.6%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위기가 닥칠수록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이 유리해지니까 편중현상이 더 심화되는 것입니다.

광고
광고 영역

대기업 내에서도 양극화 추세가 나타났는데, 삼성, 현대차만 유일하게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늘어났고, LG, SK, 롯데, GS 등은 모두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삼성 현대차 영업이익 비중이 50%를 돌파한 겁니다.

두 개 그룹이 전체 기업 이익의 절반을 차지하는 현상.

여러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한 두개 기업에 의존도가 높아지면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고, 독과점 논란도 등장할 수 있습니다.

대선앞두고 경제민주화, 상생 등 논의가 가열되는건 바로 이런 배경이겠죠.

다만 파이도 키우면서 분배도 잘하는 상당히 어려운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있습니다.

---

<앵커>

지난 7, 8월 밤에 에어컨 틀어놓고 올림픽 볼 때 전기료가 좀 많이 나오겠다 싶었는데 이렇게까지 많이 나올 줄은 몰랐단 말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폭염 특보가 한 달정도 이어졌고 열대야도 최장이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전기요금 예상은 하셨을 텐데 평소에 3배, 4배 이렇게 나오면 상당히 놀랄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앵커>

네. 맞습니다. 조금 더 쓴건 맞지만 이렇게 몇 배 나올 줄은 몰랐는데, 이런 데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죠?

<기자>

물론 8월에 가정용 전기요금이 2.7% 오른 것도 영향이 있겠지만, 사용량이 일정 단계를 지나면 원가보다 지나치게 비싸게 요금을 무는 누진세 문제가 있다, 이런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겁니다.

특히 누진제가 가정용에만 적용되고 산업용 전기요금은 예외로 하고 있어서 형평성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

[김순열/서울 강서구 : 올해 너무 덥고 애도 있고 그래서 좀 많이 틀긴 했는데, 평소보다 3배 정도가 나온다는 건, 좀 많이 나와서 놀랬어요.]

8월 요금 받으시면 이런 반응 보이실 분 아주 많을 겁니다.

광고
광고 영역

7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서울 지역 전기 사용량은 가구당 28% 증가했지만, 요금은 3배에 가까운 75%나 올랐습니다.

6개로 나뉜 전기 사용량 단계별로 최대 12배나 차이가 나는, 너무 가파르게 요금이 올라가는 누진 구조 때문입니다.

누진제는 1974년 석유파동 이후 절약 목적으로 도입됐는데, 당시 수출 역군이었던 기업을 위해 산업용은 예외로 해줬습니다.

시대가 많이 달라졌고, 업계도 에너지 절감 공정을 앞다퉈 개발하는 마당에, 가정이 과중한 누진세로 산업용 요금을 보전해주는 현 체계는 좀 손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

한동안 주춤했던 금값이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세계 경기 침체 상화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으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에 따라서 금에 대한 수요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어제(5일) 금값 소매기준으로 보면 3.75g, 옛날단위 한돈이 24만 4천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 이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건데요.

유럽재정위기에 따른 경기침체가 회복은 커녕 전세계로 확산되는 양상을 띠자 금이 안전자산이라는 생각이 다시금 환기된 것입니다.

국제금거래가도 뉴욕상품거래소를 기준으로 1700달러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 경제회복 정도가 더디게 나타나면서 3차 양적완화, 그러니까 달러를 풀어 경기를 부양하는 가능성이 시사되는데, 이렇게 달러 가치 하락하면 반대로 금값은 오르게 됩니다.

금값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금에 투자하는 펀드 등 금 관련 상품 수익률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서 저금리 시대 대체 투자 수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