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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근교서 대형 산불…'악몽' 속에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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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 근처에서 큰 산불이 일어났습니다. 주요 도로가 폐쇄되고, 주민 대피령이 떨어졌습니다.

주민들은 3년 전 어마어마한 면적을 태웠던 최악의 산불을 떠올리며 불안감에 떨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계곡이 온통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사흘 전 시작된 산불은 미 로스앤젤레스 북동쪽에 있는 앤젤레스 국유림 16제곱킬로미터를 태우고, 북쪽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앤젤레스 국유림으로 통하는 주요 도로는 이렇게 폐쇄됐고, 주민들에게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소방관 2백여 명이 밤까지 남아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워낙 험준한 산악지대여서 애를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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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치 반/LA 소방국 소방대장 : 경사가 워낙 심해 현장 접근이 어렵고, 소방호스를 들여놓을 수가 없습니다. 경사가 워낙 가파른 산악지대여서 소방관들이 접근하기가 매우 위험합니다.]

노동절 연휴를 즐기던 만 2천여 명을 대피시킨 데 이어, 주요 등산로를 모두 폐쇄했습니다.

진화 과정에서 야영객 2명과 소방관 4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이번에 산불이 난 곳은 3년 전 여의도 40배 면적을 태웠던 산맥과 서로 이어져 있습니다.

주민들은 올해 역시 섭씨 37도를 웃도는 고온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서, 당시의 악몽을 떠올리며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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