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정반장의 여의도 일일 브리핑] '경제민주화' 논쟁 재점화…노선 갈등 불붙나?

9월 5일 수요일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정치부 정준형 반장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정치부 기자로서 챙겨야할 이런저런 일정들이 많아 아침부터 바쁩니다. 곧바로 일정부터 들어가겠습니다. 9월 5일 수요일, 정치권의 주요 일정입니다.

오프라인 본문 이미지 - SBS 뉴스

오늘 일정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일정은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전체회의와 통합진보당 혁신모임 회의입니다.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는 오늘 오전 10시에 전체회의를 가질 예정인데, 회의가 끝난 뒤에 안대희 위원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치쇄신특위가 앞으로 할 일에 대해 구체적인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크게 두 가지로, '공천제도 개혁방안'과 '측근 및 친인척 비리근절 방안'과 관련해 어떤 내용들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특히 오늘 간담회에서는 국회의원 공천제도 개혁방안과 관련해 '비례대표' 공천개혁안이 먼저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취재된 내용은 비례대표 후보들을 당이 아닌 국민이 추천해서 결정하게 하자는 방식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시말해 일반 국민들이 비례대표 후보들을 추천하게 하고, 이들 후보들 가운데 경선 방식으로 압축해서 후보를 확정하자는 겁니다. 이른바 '현영희 의원 공천헌금 의혹' 사건과 같은 일을 근절할 수 있는 방안 가운데 하나라는 것인데, 구체적 내용을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통합진보당 소식은 어제도 전해드렸습니다만, 이번주가 분당이 되느냐 마느냐 최대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오늘 오전 9시에 신당권파가 주도하는 혁신모임 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신당권파는 오늘 회의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며 사실상 분당을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당권파는 또 소속 비례대표 의원 4명을 스스로 당에서 제명하는 방식으로 출당시켜 의원직은 계속 유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에대해 구당권파가 '꼼수'라고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오늘 오전에 당 국민행복실천본부로부터 총선공약 실천과 관련한 보고를 받습니다. 4월 총선 당시 공약들을 51개 법안으로 국회에 발의한 것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해당 법안들이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후보는 오후에 새누리당 서울지역 핵심당원 연수와 사무처당직자 워크숍에 잇따라 참석할 예정입니다. 아마도 대선을 앞둔 당 내부 결속을 강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합니다. 이 대표는 오늘 연설에서 이른바 '한국형 FBI'인 국가 수사국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힐 예정입니다. 경찰은 치안, 국가수사국은 수사, 검찰은 기소를 담당하도록 해서 검찰의 권한 남용을 방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 대표는 또 선출된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해마다 평가를 해서 하위 그룹을 탈락시키는 방안도 법제화하는 방안을 밝힐 것으로 전해져 구체적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7시부터 시작된 새누리당 예산관련 당정회의도 주목됩니다. 이한구 원내대표가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연말 대선의 화두인 '경제민주화'와 관련해 작심발언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 원내대표는 "정치판에서는 정체불명의 경제민주화니 포퓰리즘 경쟁을 하느라 정신이 없고, 그래서 기업의 의욕이 떨어지고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는 경제민주화 주장론자로 새누리당 국민행복특별위원장으로 영입된 김종인 위원장을 사실상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돼 김종인 위원장과 갈등이 빚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지난달 말 국민행복특별위원장에 임명되면서 "경제민주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한 바 있는데요, 두 사람은 경제민주화를 놓고 그동안 여러차례 설전을 벌여왔습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김위원장을 향해 "경제 민주화가 뭔지 모르겠다"고 비난했고, 김위원장은 이 원내대표가 "재벌의 이해를 대변하는 사람"이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의 갈등은 새누리당내 경제정책을 둘렀간 노선 갈등의 성격까지 띄고 있는데요, 경제민주화 입법을 강조하고 있는 민주통합당까지 이한구 원내대표의 발언을 비난하고 나설 것으로 보여 정치권의 경제민주화 논쟁이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상 9월 5일 정치권 일정 전해드렸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