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단독 오찬 회동을 했습니다. 두 사람은 최근 발생한 잇단 강력 사건과 관련해 국민 안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여 만에 이뤄진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단독 회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시작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광폭행보 하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어제 어디 갔다 왔다면서요?]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논산에, 태풍 피해가 심한 곳이라서요.]
배석자 없이 100분 동안 오찬을 겸해 진행된 회동에서는 최근 잇따르는 강력 범죄로부터 국민 안전을 확보할 방안과 태풍 피해 대책 등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박 후보는 100일 동안을 범국민 특별안전 확립기간으로 정해 반사회적 범죄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고 안전한 환경을 확립해야 한다고 제안했고, 이 대통령도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박 후보는 또 총선 공약 가운데 정부가 예산 문제를 들어 난색을 표해온 '반값 등록금'과 '5세 이하 양육수당 전 계층 확대'가 실현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학생들이 어렵다는 것과 여성들이 역량을 발휘하려면 도움이 절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해 정부 입장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오늘(2일) 회동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대통령이 특정 정당 대선후보의 선거공약을 들어주는 모양새였다'면서 '대통령의 선거 중립을 훼손한 자리'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