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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언니 노렸다" 계획 범행

현장검증 수백 명 분노…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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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나주에서 일어난 초등학생 어린이 성폭행 사건은 술김에 우발적으로 그랬다는 피의자 고종석의 말과는 달리 계획적인 범행이었습니다. 현장검증을 지켜보던 주민들은 분노했습니다.

먼저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피의자 고종석은 검은색 티셔츠와 바지를 입고 현장검증에 나타났습니다.

아이를 납치할 때 입었던 그 옷입니다.

이웃 주민 수백 명이 몰려들어 분노했습니다.

[모자 좀 벗겨라.]

범행 직전 아이 엄마를 마주쳤던 PC방 앞.

[피의자 : (한 말씀만 하시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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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을 나선 뒤 아이를 이불째 납치하는 과정, 이어 영산강변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장면을 담담히 재연했습니다.

[임미숙/이웃 주민 : 아기가 얼마나 고통스럽겠어요. 진짜 기가 막혀 기가 막혀.]

고종석은 범행 한 달 전에도 나주에 와서 평소 '이모'라고 부르던 피해 아동 엄마의 집을 미리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는 이렇게 집을 알아뒀다가 12살짜리 첫째 딸을 노리고 범행에 나섰는데, 납치해놓고 보니 동생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술에 취해 저지른 짓이라는 그의 주장, 사실과 달랐습니다.

경찰은 고의적이고, 계획적인 범행이라면서 고종석에 대해 오늘(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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