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미국 연준 의장은 실업률이 낮아지지 않는 등 미국 경제 상황이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언제라도 경기 부양책을 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어제(31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캔자스시트 연방준비은행 주최 연례포럼에서 "경제가 좀 더 빨리 성장하지 않는다면 취업자 수가 최고치에 달하더라도 실업률이 매우 높은 수준에 머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 안정을 전제로 경기 회복을 견인하고 노동 시장을 개선하기 위한 추가 조치 방안을 배제할 수 없다"며 경기 부양책의 필요성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지난 4년 동안의 경기 진작책에 대해 "금융 정책 하나로 미국 경제가 처한 재정, 금융 위기를 완화할 수 없다"며 부정적인 영향도 언급했습니다.
연준은 다음 달 7일 발표되는 8월 실업률과 고용 지표 등을 고려해 12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추가 경기 진작책 시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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