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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라이, 전인대 대표 자격 유지

전인대 28차 상무위 회의서 거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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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라이(薄熙來) 전 중국 충칭시 당서기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 자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전인대는 베이징(北京)에서 나흘간 열린 제28차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특정 전인대 대표의 자격 심사에 대한 보고서'를 심의했으나 여기에 보시라이 문제는 포함되지 않았다.

전인대는 이날 폐막 기자회견을 하고 사망자 3명을 포함해 4명의 전인대 대표 자격을 정지시켰으며 이로써 현재 전인대 대표는 2천973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전인대가 제28차 상무위 회의 전에 자격 심사 대상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으면서 보시라이가 그 대상에 포함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돌았으나 빗나갔다.

혁명 원로의 자제와 친인척 그룹을 일컫는 태자당(太子黨)의 선두 주자로 차기 당 정치국 상무위원 진입이 유력하던 보시라이는 왕리쥔(王立軍) 전 충칭시 공안국장과의 갈등 끝에 부정부패 주장이 제기되면서 지난 3월 충칭시 당서기 직에서 전격 해임됐다.

이후 보시라이는 당 중앙정치국원, 당 중앙위원 자격도 정지당한 상태에서 당 감찰 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보시라이는 특히 아내 구카이라이(谷開來)가 영국인 사업가 독살 사건으로 사형유예 판결을 받은 것을 계기로 전인대 대표 자격까지도 박탈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한국의 국회의원에 해당하는 전인대 대표는 불기소 특권을 갖는다.

베이징 정가에서는 보시라이의 전인대 대표 자격이 박탈되지 않은 데에는 정치적 풍파를 방지하려는 중국 전ㆍ현직 수뇌부의 '합의'가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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