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과 애플의 미국 내 소송에서는 삼성이 참패를 당했었는데, 일본에서 진행 중인 '기술' 관련 특허소송에서는 삼성이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보도에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도쿄지방법원은 삼성이 특허를 침해했다며 애플이 제기한 특허 침해 사실확인과 1억 엔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삼성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애플과 삼성전자가 서로 제기한 일본 내 8건의 특허 소송 가운데 첫 판결입니다.
애플 측이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는 특허는 '미디어 플레이어 콘텐츠와 컴퓨터의 정보를 동기화하는 방법'입니다.
삼성의 이동통신 단말기로 컴퓨터에서 음악 등을 내려받을 때 쓰는 기술이 애플의 특허라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재판부는 애플은 가수와 곡명 등 세 가지 정보로 파일을 판별하는 반면, 삼성은 파일이름과 크기로만 구분한다며 특허 침해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판결에 대해 교도통신은 미국 소송에서 승리를 거둔 애플에 찬물을 끼얹은 형국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AP통신은 애플이 항소할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디자인 특허를 둘러싸고 벌어진 미국 내 소송에서는 삼성이 애플의 디자인을 베꼈다며 우리돈 1조 2천억 원을 물어주라는 평결이 나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