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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경제지표 악화 불안감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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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가 30일(현지시간) 경제 지표 악화로 유로존 위기감이 고조된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42% 내린 5,719.45로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1.02% 내린 3,379.11로 문을 닫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 역시 1.64% 하락한 6,895.49로 장을 마감했다.

스페인 증시가 1.35% 내린 것을 비롯해 이탈리아와 그리스 증시도 각각 1.09%와 1.83% 떨어졌다.

이날 유럽 증시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 홀 강연을 하루 앞두고 유럽의 경제 지표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8월 유럽 경제는 수출과 내수가 부진에 빠진 가운데 기업과 소비자 부문 경기지표가 악화한 것으로 드러나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유로존의 경제성장이 올해 마이너스 2.0%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에 1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추가로 요청하고, 로베르트 피코 슬로바키아 총리가 유로존 붕괴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소식도 악재가 됐다.

이탈리아가 국채 발행을 통해 72억9천만 유로의 자금을 조달했지만, 눈길을 끌진 못했다.

전문가들은 버냉키 의장의 양적 완화 조치 발표 발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서 발언 수위에 따라 주가가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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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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