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오늘(30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무르시 대통령은 테헤란에서 열린 '비동맹운동'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가진 연설에서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을 '압제 정권'이라고 말했다고 알 자지라가 보도했습니다.
무르시 대통령은 "아랍의 봄은 아직도 진행 중"이라며 "시리아에선 지금 압제 정권에 대항하는 혁명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정당성을 잃어버린 정권에 반대하는 시리아 국민을 지지하는 것은 도덕적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무르시 대통령은 더 나아가 "외부에서 효과적인 개입이 있을 때 시리아의 유혈 사태가 멈출 수 있다"며 국제사회의 사태 개입을 공개적으로 지지했습니다.
무르시가 이처럼 아사드 정권을 강도 높게 비난하자 비동맹 회의에 참석한 시리아 사절단은 퇴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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