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 가운데 최고경영자와 이사회 의장이 분리된 곳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최근연도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710개사 가운데 CEO가 이사회의장을 겸직하는 기업은 91.4%인 649개사에 달했습니다.
CEO가 아닌 내부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곳은 6.1%인 43개사였고 사외이사가 의장직을 수행하는 곳은 2.5%인 18개사에 그쳤습니다.
기업지배구조원은 내부이사는 CEO의 지시를 받기 때문에 내부이사가 의장직을 맡는 것은 CEO가 맡은 거나 차이가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방문옥 연구원은 "지배주주가 CEO 또는 실질적 의사결정자로 활동하는 우리나라에서는 CEO와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높이고 경영 감시자로서 제구실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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