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계적 히트를 치면서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향후 실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뜨거운 한류 열기 덕에 업종 실적 호조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코스닥시장에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오후 1시27분 현재 전날보다 0.64% 떨어진 6만1천800원에 거래됐다.
이날은 하락했지만 1월 2일 3만6천400원보다 69.8%(2만5천400원) 급등했다.
에스엠도 1.85% 내린 5만3천200원에 거래됐지만 연초 종가인 4만6천250원보다 15.0%(6천950원) 올랐다.
JYP Ent.는 전 거래일보다 1.75% 오른 4천360원에 거래됐다.
엔터주들의 상승은 한류의 인기에 따른 것이다.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공략에 나섰던 한국 연예산업은 동남아를 넘어 프랑스, 브라질 같은 신흥 시장에서도 팬들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 진출 성과는 연예기획사들의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2009사업연도에 210억원 규모였던 연예기획 3사의 해외 수출액은 지난해 786억원을 돌파했다. 수출 비중은 19.5%에서 41.2%까지 치솟았다.
덕분에 영업이익도 늘었다.
에스엠의 2분기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6.2% 급증했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41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15.1% 늘었다.
증권사들은 엔터테인먼트 업체의 올해 실적이 사상 최고 수준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올해 에스엠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44.3%,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41.4% 늘어나 각각 714억원과 24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현대증권 진홍국 연구원은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증대에 힘입어 에스엠과 와이지는 하반기 뿐 아니라 올 한해를 통틀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JYP Ent.는 비상장법인인 제이와이피에 더 많은 한류스타급 연예인이 소속돼 있기 때문에 양사의 합병이 성사되지 않는 한 실적 전망이 좋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