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사천 앞바다에서는 길이 250미터의 대형 석탄운반선이 파도에 밀려 두 동강 났습니다. 현재 이 배에는 선원 18명이 타고 있는데 파도와 강풍 때문에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NN 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길이 250미터, 7만7천톤급 석탄운반선이 완전히 두 동강 났습니다.
사천 앞바다에 닻을 내리고 정박해 있다 강한 파도에 표류해 신수도 갯벌에 얹혔습니다.
떠밀려온 시각은 오늘(28일) 새벽 6시, 비교적 온전하던 선체는 4시간이 지난 오전 10시쯤 굉음과 함께 두동강났습니다.
[김명출/사고선박 기관장 : 중간이 부러져서 두동강 났습니다. 그래서 삼천포앞 바로 건너편에 보면 조그만 섬 뒤쪽에 밀려와 있는 상탭니다.]
해경이 긴급출동했지만 높은 파도와 강풍에 접근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선원 18명은 선실이 있는 후미쪽에 모여 있지만 두 동강 난 뱃머리쪽 선체와 충돌 직전입니다.
[(두동강난) 뱃머리쪽이 (후미쪽) 안으로 들어와서 후미쪽 옆을 박으려고 해서 비상상태입니다.]
아직 기름은 유출되지 않았는데 충돌 위험이 높아 안전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본선에 있는 기름도 우리가 최대한 옮기고 있거든요. 혹시 선체가 찢어지면 오염사고가 나잖아요.]
해경은 파고가 낮아지는대로 구조대를 투입해 선원들부터 구조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