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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의회 '독도 마찰' 속 일본연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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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외교적 마찰이 확대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울산 북구의회가 일본으로 해외연수를 계획해 논란이 일고 있다.

북구의회 의원 5명(통합진보당 4명, 새누리당 1명)과 의회사무국 공무원 등 11명은 28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치바(千葉)대학교 주변 상가, 도쿄(東京) 도청타워, 도쿄 장난감 미술관, 온천으로 유명한 하코네(箱根)지역의 국립공원 인근 조각의 숲 미술관 등을 둘러볼 계획이었다.

일정 중에는 '황거(皇居)'라고 불리는 일왕 거처 관광과 에도 막부시대 전통거리 관광 등이 포함돼 있었으나 연수계획 심사위원회의 지적을 받자 제외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총 비용 1천870만원은 모두 의회 예산으로 지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출발 직전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항공기가 결항되면서 일정이 취소됐다.

이에 대해 한일관계 악화와 태풍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구의회가 연수를 강행하려 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북구 화봉동의 한 주민은 "항공기가 결항이 안 됐으면 일본으로 떠났을 것"이라며 "꼭 가려고 했던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북구의회 윤치용 의장은 "일본의 신재생에너지 활용과 문화복지시설 조성 사례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연수를 계획했다"며 "취소된 연수를 다시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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