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삼성전자의 폭락에도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선방했습니다.
오늘(27일) 코스피는 지난주 종가보다 1.94포인트, 0.10% 하락한 1,917.8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특허소송 배심원 평결에서 사실상 완패한 여파로 무려 7.45%나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습니다.
삼성전자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 10월24일 13.76% 하락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 한 종목이 코스피를 20포인트 가량이나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되지만 외국인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의 하락을 막았습니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 3천50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1'에서 `Aa3'로 상향 조정한 것도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습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142억원, 2천1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업종지수는 삼성전자가 포함된 전기전자가 5% 넘게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삼성SD,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주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고, 삼성전자에 부품을 납품하는 비에이치, 파트론, 멜파스 등도 줄줄이 급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3.68포인트, 0.74% 하락한 493.83을 나타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3원 오른 1,135.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