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고 있습니다. 제주에는 육상과 해상에 태풍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제주 방송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동은 기자. (네, 제주입니다.)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태풍이 북상하고 있는 제주는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먹구름이 몰려들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현재 서귀포 남쪽 540km 해상에서 시속 20km의 속도로 제주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 남쪽 먼바다에 태풍 경보가 발효됐고, 나머지 해상과 육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해상에는 최고 9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태풍이 접근하면서 도내 6개 학교가 휴교 했고 74개 학교는 단축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제주도 내 주요 항포구에는 어선 3000여 척이 긴급 피항했습니다.
제주를 잇는 7개 노선 여객선 운항은 전면 통제됐고, 제주공항에 태풍특보가 발효되면서 항공편은 오늘(27일) 오후부터 운항 여부가 유동적인 상황입니다.
도내 주요 해수욕장을 비롯해 한라산과 올레길도 통제됐습니다.
오늘 낮부터 제주에는 최고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태풍의 위험 반원에 들면서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5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은 내일 새벽 3시쯤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돼 오늘 밤과 내일 새벽이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자치도와 경찰은 재난상황실을 운영하고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이어진 비 날씨로 주요 하천에 물이 빠지지 않은 데다, 지반도 약해져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