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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첫 2연전 '싹쓸이' 대세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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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는 25~26일 첫 경선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문재인 대세론'을 강화했다.

문 후보는 26일 두번째 경선지인 울산에서 1위에 올라 전날 제주에 이어 초반 2곳의 경선에서 모두 승리했다.

제주ㆍ울산ㆍ강원ㆍ충청 등 초반 4개 경선지역에서 누가 기선제압에 성공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였음을 감안하면 문 후보가 산뜻한 출발을 하며 대선 후보 지위에 성큼 다가선 것이다.

주목할 부분은 초반 경선에서 문 후보가 손학규 김두관 후보와 3파전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큰 격차로 앞서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당초 제주는 문-손-김 세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울산은 문-김 두 후보가 치열한 수위싸움을 벌이는 살얼음판 양상으로 진행될 공산이 크다는 것이 모든 캠프가 공통적으로 전한 판세 분석이었다.

그러나 주말 2연전에서 문 후보는 1만6천974표(57.3%)를 얻어 각각 5천997표(20.3%)와 5천287표(17.9%)를 받은 김 후보와 손 후보를 크게 따돌리는 압승을 거뒀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정도가 아니라 대세론을 각인시켰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또 제주와 울산 경선 모두 50%가 넘는 득표율로 1위에 올라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치르는 결선투표 없이 대선 후보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문 후보 측은 고무된 표정이다.

그러나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등 비문(非文ㆍ비문재인) 후보들은 당 선관위가 공정하지 못한 모바일 투표방식을 적용한 결과라는 입장을 밝히며 경선 결과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선관위는 비문주자들의 기호인 1~3번 지지자들이 행한 투표가 미투표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경선룰을 설계해 모바일투표를 실시했기 때문에 상당수 지지자의 표심이 득표 수에서 빠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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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후보 측은 공통적으로 "투표율이 예상보다 낮은 것은 1~3번 지지자의 사표가 많이 발생했다는 반증이다.

당이 우리의 요구를 수용해 재투표를 실시하면 결과가 크게 변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비문 후보들은 현재 미투표자를 줄이기 위한 모바일 투표방식 변경, 이미 시행된 권리당원과 제주ㆍ울산 선거인단 모바일투표 재실시 등을 요구하며 당이 이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경선을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손-김 두 후보는 첫 2연전에서 박빙 구도를 형성하고 이후 경선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당초 구상에 큰 타격을 받았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당 지도부가 비문 후보들의 경선룰 변경 요구를 수용해 재투표를 실시하더라도 두 차례 경선에서 `문재인 대세론'이 확산된 상황이어서 대역전의 드라마를 꿈꾸기가 어려워졌다는 분석도 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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