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미국 공화당 롬니, 흑인 유권자 지지율 0%"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올연말 미국 대선에서 맞붙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후보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에 대한 유권자 지지도가 성별, 인종별로 뚜렷하게 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6~20일 실시해 23일(현지시간)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48%와 4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조사에서 각각 49%와 43%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보다는 격차가 다소 줄어든 것이다.

특히 이른바 12개 경합주(스윙스테이트)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49%와 46%로, 격차가 3%포인트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과 7월 조사 때는 격차가 8%였다.

유권자 계층을 세분할 경우 흑인들은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4%가 오바마 대통령을 선택한 데 비해 롬니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은 전혀 없었다.

또 35세 이하 연령층(오바마 52%-롬니 41%)과 여성(오바마 51%-롬니 41%) 유권자들도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백인(롬니 53%-오바마 40%)과 농촌 거주자(롬니 47%-오바마 38%), 35세 이상 연령층(롬니 49%-오바마 41%)의 경우 롬니 후보의 지지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폴 라이언 하원의원의 공화당 부통령후보 지명 효과와 관련해 `롬니를 더 지지하게 됐다'는 응답이 전체의 22%에 그쳐 `롬니를 덜 지지하게 됐다'는 응답률(23%)보다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광고 영역

전문가들은 최근 공화당 소속 토드 아킨 하원의원의 `성폭력 임신' 발언 등 악재가 이어진 탓에 롬니 후보가 경제이슈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는 데 실패하면서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2일 발표된 NBCㆍWSJ과 미국내 스페인어 방송 텔레문도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라틴계 유권자들의 지지도는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가 각각 63%와 28%로, 큰 격차를 보였다.

라틴계는 지난 2008년 대선에서도 출구조사에서 전체의 67%가 오바마 후보에 투표한 것으로 나타나 31%에 그친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를 누르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워싱턴=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