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통합당은 모레(25일)부터 대선 경선을 시작합니다. 오늘 후보간 첫 TV 토론회를 가졌는데, 초반 기선을 잡기 위한 공방이 뜨거웠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SBS를 비롯한 지상파 방송 3사 주최로 열린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들의 첫 TV 토론회, 여론조사에서 앞서 가고 있는 문재인 후보를 다른 후보들이 협공했습니다.
[손학규/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노무현 대통령까지 저렇게 돌아가신 마당에도 (출마) 생각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가 총선 때 가서 내가 대통령 나가야 되겠다….]
[정세균/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문 후보께서는 입당하신 경력도 매우 일천하고 당에 기여하신 바도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지난 2008년 문 후보가 공천헌금 수수 혐의로 기소된 친박연대 서청원 전 대표를 변호했던 사실도 문제 삼았습니다.
[김두관/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서청원 전 의원은 일단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앞장을 섰고 우리와 경쟁해야 할 박근혜 후보의 최측근이기도 하고요.]
문 후보는 "정당한 사유 없이 사건 수임을 거부하는 것은 변호사법 위반"이라면서 "사건 자체도 변론할 만한 여지가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4명의 후보들은 모레 제주부터 시작될 지역 경선을 앞두고 저마다 박근혜 후보와 맞설 적임자임을 부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박근혜 후보와는 우리가 미래 비전을 놓고 경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 후보는) 민주주의에 대한 철학과 소신이 없거든요.]
범야권 원로들로 구성된 원탁회의는 "야권의 대선 승리를 위해 판을 키워야 한다"며 안철수 교수의 대선 출마를 촉구했습니다.
안 교수 측은 최근 안 교수가 원탁회의를 주도하고 있는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를 만났다고 공개하고 원탁회의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