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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특허, 9명 배심원단 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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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법원에서 1년 4개월 동안 계속돼온 삼성전자와 애플 간의 특허소송이 이번 주에 일단락됩니다. 평범한 시민 9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들 손에 전 세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의 주도권이 달렸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배심원들의 평의는 현지 시각으로 어제(22일) 오전 9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애플은 어제 최후 변론에서, 아이폰이 출시되자 다급해진 삼성전자가 이를 베껴 스마트폰을 내놨고, 그 뒤 10여 개 모델에서도 모방이 계속됐다면서 최대 25억 달러, 우리 돈 3조여 원가량을 배상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마크 램리/스탠포드대 법대 교수 : 배심원들이 이 액수를 받아들인다면 미국에서 뿐만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손해배상 액수가 될 것입니다.]

삼성은 이에 맞서 어떤 제품이든 경쟁사 제품을 벤치마킹하기 때문에 유사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애플은 시장에서 경쟁보다는 법정 내 경쟁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회봉사자와 전기 기사, 미취업자 등으로 구성된 9명의 배심원들은 지금까지 나온 증거와 증언을 바탕으로 누가 특허를 침해했는지, 손해배상액은 얼마인지 등을 산정하게 됩니다.

평결은 보통 다음 날 이뤄지지만, 이번 사안은 워낙 방대하고 복잡해 적어도 이틀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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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배심원들이 만장일치를 봐야 하는 평결 항목이 36개나 된다면서 다음 주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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