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부 정준형 반장입니다.
오늘 새벽 창문을 열고 잠을 자다가 추워서 깨어났습니다. 반팔 와이셔츠를 입고 출근하다가, 오늘은 긴팔을 입어도 되겠다싶어 긴팔 옷을 입었는데 덥다는 느낌이 안들더군요. 이대로 서늘한 가을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던데, 여러분들은 오늘 아침 어떤 느낌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8월 23일 목요일, 여의도 정가 일정입니다.
오늘부터 '2011년도 예산안 결산 심사'를 위한 8월 임시국회가 열리면서 정치권 일정이 더욱 많아졌습니다.
대선 정국이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오늘 정치권 일정 가운데 눈에 띄는 두 일정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대학생 토론회 참석 일정과 민주통합당 대선경선 주자들의 방송 3사 합동토론회입니다.
박근혜 후보 관련 소식부터 전해드리자면, 오늘 오전 10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전국 39대학 총학생회 대표들이 참석하는 반값 등록금 토론회가 열립니다. 대선후보 선출이 확정된 뒤 어제와 그제 이틀동안 전직대통령 묘소 참배와 예방을 통해 '광폭' 통합 행보를 보여온 박 후보가 오늘은 방향을 틀어 20대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에 나선 것입니다. 앞서 박후보는 어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젊은 층과 소통을 위해서라면 찢어진 청바지도 입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오늘 어떤 옷을 입고 나올지도 두고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번주 토요일 제주를 시작으로 지역순회 경선에 돌입하는 민주통합당 경선 주자 4명은 오늘 SBS와 KBS,MBC 지상파 방송 3사가 주관하는 합동 토론회에 참석합니다. 예비경선이 아닌 본경선에서 벌어지는 첫번째 TV 토론회인 만큼 후보들간의 신경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후보들은 오늘 토론회의 중요성을 의식한 듯 미리 토론회 연습을 하기도 했다는데, 그 가운데는 방송 스튜디오를 빌려서 실제 토론회처럼 연습을 한 후보도 있다고 합니다. 누구일까요? 오늘 방송 3사 토론회는 오후 1시 40분부터 방송 3사와 인터넷을 통해 생방송될 예정입니다.
재창당 여부를 놓고 여전히 내부 갈등을 빚고있는 통합진보당은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가 열립니다. 어제 오후에 열렸던 2차 중앙위원회에서도 신당권파와 구당권파가 당의 해산과 재창당 문제를 놓고 한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습니다. 쉽게 결론이 나기 힘든 상황인 만큼 통합진보당의 향후 진로가 어떻게 흘러갈지 두고볼 일입니다.
오늘 국회는 무려 9개 상임위원회가 열립니다.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정부 부처에 대한 '2011년 예산안 결산 심사'를 진행하기 위해섭니다. 9개 상임위 가운데 눈여겨 볼 것은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예산결산위원회입니다. 이 자리에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주요 부처 장관들이 참석하며, 정부를 상대로한 종합정책 질의가 있을 예정이어서 주요 국가 현안들에 대한 발언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이상 오늘의 여의도 일정 브리핑을 마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