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의 마크 카니 총재는 22일(현지시간) 캐나다 수출 부진이 전적으로 캐나다 달러화 강세 때문은 아니라고 말했다.
카니 총재는 이날 토론토에서 캐나다자동차노조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CBC방송이 전했다.
카니 총재는 캐나다 달러화 강세로 자동차의 대외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통화정책의 조정을 요구한 노조 측에 수출 부진을 타개하려면 시장 다변화 등의 더 큰 도전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캐나다 자동차 수출 실적이 저조한 것이 사실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중국이나 인도 등 급속히 성장하는 신흥 시장으로 판매되는 캐나다산 자동차가 9%에 불과해 G20(주요20개국) 국가 중 꼴찌에서 두번째라고 지적했다.
카니 총재는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지속적인 캐나다 달러화 강세 탓으로 돌리기도 한다"며 "부분적으로 맞기도 하지만 결코 가장 중요한 원인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수출 부진 원인으로 환율 요인은 20%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히고 미국 시장에 과도하게 의존해온 수출 구조 탈피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반면 신흥시장은 소홀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밴쿠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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