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수십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이티 대지진의 참상이 고스란히 남아있던 대통령궁이 2년 8개월 만에 철거된다.
루시앙 주라 아이티 정부 대변인은 미국 영화배우인 숀 펜이 설립한 지진참사 구호단체가 대통령궁 철거작업을 감독할 것이라며 철거는 두 달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고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철거 작업은 앞으로 열흘 내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철거되는 대통령궁은 수도 포르토프랭스 한복판에 있으며, 지진으로 인해 지붕이 망치에 두들겨 맞은 듯 내려앉아 흉물같은 모습으로 방치돼 왔다.
아이티 정부는 대통령궁을 허문 뒤 어떤 건물을 새로 지을 지 결정하지 않았다.
숀 펜은 2010년 1월 아이티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하자 'J/P HRO'라는 구호단체를 만들어 아이티 난민들을 지원해왔다.
그는 아이티 특사로도 활동한 바 있다.
J/P HRO는 아이티가 대통령궁 철거를 계기로 일대 전환점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J/P HRO는 철거작업에 들어가는 비용을 지원한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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