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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日 '유감 서한' 그대로 반송 방안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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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방문 등에 유감을 표명한 일본 노다 총리의 서한을 반송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표현하는 등 사실 관계가 잘못된 서한에 대해 굳이 답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국제법 전문가와 외교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대통령이 노다 총리의 항의 서한을 접수해 답변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노다 총리의 서한에 사실 관계가 잘못된 내용을 담고 있어 답변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서한에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의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에 상륙했다고 돼 있는데, 이 대통령은 우리 영토인 독도를 방문했을 뿐 다케시마에 간 적이 없다는 겁니다.

또 일본이 먼저 주말을 앞둔 저녁 시간에 주일 공사를 불러 서한을 전달하고 전달 직후 외무성 홈페이지에 서한 내용을 공개하는 등 외교적 결례를 범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노다 총리의 서한을 개봉하지 않고 그대로 돌려보내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늦어도 내일(23일)까지는 최종 방침을 정한 뒤 이번 주 안에 노다 총리 서신 처리 문제를 매듭지을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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