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현지시간 오늘(21일) 성능이 향상된 단거리 지대지 탄도 미사일을 공개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란 아마디네자드 대통령과 군 수뇌부들은 오늘 국영TV로 중계된 개량형 미사일 `파테흐-110' 공개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을 선제공격할 수 있다는 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열렸습니다.
`정복자'로도 불리는 파테흐-110은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지대지 탄도미사일로 이란항공우주산업이 개발해 지난 2002년 배치됐습니다.
파테흐-110의 기존 사거리는 200㎞였으나 이번 개량형은 300㎞까지 늘리고 정확도도 한층 높아졌으며 발사 시간은 더 빨라지고 악천후에도 사용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란 국영TV는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란은 이달 초 개량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으며 이 미사일이 방어용으로 개발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이스라엘과 중동에 주둔하는 미군 기지를 목표물로 삼을 수 있는 미사일 성능 향상과 대공 방어, 해군력 강화에 박차를 가해 왔다고 AP는 분석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6월 보고서에서 이란이 미사일의 정확도와 살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켰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