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최대 해양수족관인 '아쿠아플라넷 제주'의 개관에 앞서 수족관에 보관 중이던 고래상어 2마리 가운데 1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멸종위기종인 고래상어가 수족관에 들어온 지 40여 일 만입니다.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측은 "전시하던 고래상어 1마리가 지난 18일 폐사했다"며, "고래상어의 사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아 부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검결과는 1주일쯤 뒤, 나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쿠아플라넷 제주에 있는 고래상어 2마리는 몸무게가 700kg, 몸길이는 4m에 이르며, 지난달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제주시 애월읍 앞바다에서 어민이 설치한 망에 잡혔습니다.
멸종위기종인 고래상어가 수족관 개관에 앞서 잇따라 잡히자, '중국에서 밀수입한 것 아니냐'는 등 여러 의혹이 제기돼 해경이 내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쿠아플라넷 제주 측은 "고래상어를 해외에서 들여오면 운송비용이 비싸고, 상어의 몸집이 커 숨길 수 없다며 밀반입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고래상어를 방생해야 한다'는 환경단체 주장에 대해서는 "방생하더라도 다른 망에 걸려 1주일 안에 폐사할 확률이 높다"며 "수족관에서 철저히 관리해 생명을 보전하고자 데려온 것"이라고 밝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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