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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빛 바다의 재앙'…남해안 적조 확산

경보지역 확대…경남 통영서 전남 완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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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적조띠가 확산하면서 적조 경보와 주의보 지역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오늘(19일) 현재 전남 여수 돌산과 남면, 고흥 거금도와 완도, 경남 통영 사량도 해역 등 5곳에 적조 경보가 발령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남 남해 가천 해역엔 적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적조 발생지역과 밀도도 크게 늘거나 높아져, 지난달 26일 첫 적조생물 측정 이후 나흘 동안 경남 통영-남해 해역 발령 등에 3차례 더 주의보가 발령됐으며, 경보도 지난 8일 경남 남해에 발령된 뒤 여수, 고흥, 완도, 장흥까지 확대됐습니다.

고밀도 적조가 확산하면서 여수와 고흥 일대 양식장 7곳에서 돌돔 33만 8천여마리와 넙치 15만 7천 마리가 집단 폐사해 8억 2천여 만원어치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고흥 금산 일대에선 22개 어가에서 키우던 전복 260만마리가 떼죽음했습니다.

경남지역엔 아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고수온 상태가 계속되고 있어 적조생물 활성화가 가속화할 것으로 수산당국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적조 경보가 내려진 5개 해역의 표층 수온이 최저 26.8도에서 최고 31도로 평년보다 최고 6도가량 높아 적조가 10월까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남과 경남 수산당국은 일단 황토 살포에 주력하면서, 적조 경보가 발령되면 양식장에 먹이 공급을 중단하고 양식장 수심을 조절하는 등 어민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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