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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선주자들 '부인 정치'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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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후보의 배우자들이 펼치는 '부인 정치'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공식 일정에 후보와 함께 하는 전통적 방식 외에도 토크쇼 및 동영상 출연, 언론 인터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권자와 접촉 면을 늘리고 있다.

지역을 방문하거나 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기본이다.

문재인 후보의 배우자 김정숙 씨는 가장 활발하게 대중 앞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문재인 편에 모습을 드러내 인지도도 있는 편이다.

김씨는 지난 17일 MBN의 시사프로그램에 문 후보와 동반 출연해 "(아이를 봐 달라고 했더니) 저를 쳐다보면서 하는 얘기가 '그럼 디비 자라' 이러는 거예요"라고 가정생활을 즐겁게 풀어냈다.

지난 12일에는 케이블 채널의 토크쇼에 출연해 문 후보를 `재인 씨'라고 부르고 7년간의 연애와 결혼에 얽힌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문재인 스타일' 동영상에도 후보와 함께 춤을 추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손학규 후보의 배우자 이윤영 씨는 조용한 내조 스타일을 선호하지만 최근에는 대중에 노출되는 빈도가 잦아졌다.

캠프 측은 최근 `손학규 후보의 부인, 이윤영 여사의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시사평론가 고병국 박사가 진행한 인터뷰 동영상을 트위터 등에 시리즈로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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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서 이씨는 대학 시절 만난 손 후보와의 연애담부터 가정생활까지 소상히 소개하며 손 후보의 인간적인 면을 부각시켰다.

최근에는 한 여성지와 인터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평상시에는 후보와 함께 지역에 내려가 다른 동선으로 일정을 만들어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고 캠프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 12일에는 강원도 화천에서 이외수문학관 개관식에 후보와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두관 후보의 부인 채정자 씨는 후보가 빡빡한 일정으로 불가피하게 챙기지 못하는 일정을 직접 소화하며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내고 있다.

채씨는 17일 고(故) 장준하 선생 37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데 이어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 3주기 휘호ㆍ어록전에 후보 없이 참석했다.

경남지사를 지낸 후보 부인으로서 지역 주민에게 친근하다는 강점도 살리고 있다.

지난 9일에는 경남 밀양시 송전탑 건설 반대 농성장을 방문해 농성 중인 지역 주민들을 격려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정세균 후보 배우자 최혜경 씨는 외부 활동이 적은 편이다.

공식일정에 나서기보다는 정 후보가 사정상 가지 못하는 지지자 모임 등을 챙기며 조용히 후보를 돕고 있다.

박준영 후보 배우자 최수복 씨는 지사 부인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지역을 적극적으로 다니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딸들도 자주 동행한다고 한다고 캠프 관계자는 말했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분석실장은 19일 "배우자들이 대중을 직접 만나는 것은 그 후보가 갖지 못한 이미지를 보완하는 측면이 있다"며 "가족을 중시하는 가정친화적 후보로서의 모습을 강조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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