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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아주 특별한 '고래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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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현장, 오늘(17일)은 이번 주 볼만한 전시를 소개해드립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3~40톤에 달하는 엄청난 덩치의 소유자 혹등고래는 보기엔 무시무시합니다.

하지만, 몸길이가 5미터나 되는 아기고래를 업고 다니며 숨을 쉬라고 5분에 한 번씩 물 밖으로 밀어내주는 어미고래의 모습이나, 애인을 졸졸 따라다니며 쉴새 없이 등에 입맞춤을 하는 수컷고래의 모습은 따뜻하기만 합니다.

다이버들과 어울려 노는 모습에선 장난기마저 느껴집니다.

한국 수중사진 1세대 장남원 작가가 모든 수중사진가들의 '로망', 고래 사진전을 열었습니다.

[장남원/작가 : 얘네가 해치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면 같이 놀아줍니다. 그 다음 날도 기다려주는 느낌도 들고. 감동적인 동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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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에 매달려 반짝반짝 빛나는 모빌은 흡사 하늘에 떠있는 별처럼 보입니다.

색을 입힌 볼록렌즈엔 대성당 스테인드글라스처럼 예술가의 깊은 통찰이, 모빌의 움직임 속엔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는 우주의 법칙이 담겼습니다.

최선호 작가의 모빌 전시는 그래서 '플래닛', '행성'이라는 제목이 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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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미술의 대작 신윤복의 미인도입니다.

미인의 얼굴이 우리가 아는 얼굴과 좀 다릅니다.

현대 미인의 얼굴과 교묘하게 겹쳐서 색다른 느낌입니다.

단오도 속 인물들의 얼굴도 현대인들의 얼굴로 대체되면서 살짝 코믹스러운 느낌도 듭니다.

명화로 손꼽히는 마네의 피리부는 소년은 완전히 구겨져 버렸습니다.

명화를 소재로 또 다른 명화를 꿈꾸는 작품들의 전시, '명화를 훔친 명화'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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