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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빚 이자 부담"…불황에 보험 해약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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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황이 길어지면서 보험마저 해약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가계빚 때문에 이자 부담은 커지는데 소득은 늘지 않아 경제적으로 곤란해진 가계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5대 손해보험사의 저축성과 보장성 등 장기보험 해지액은 지난 5월 보험가입액 기준으로 8조 4208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 7조 2055억 원에 비해 1조 2152억 원이나 늘었습니다.

보험사별 해지금액은 삼성화재 7000억 원, 현대해상 3400억 원, LIG손해보험 3300억 원, 메리츠화재 380억 원 각각 많아졌습니다.

10여 개 중소형 손보사까지 합치면 장기 보험을 해지한 액수는 1년 새 2조 원 가량 증가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대출 상환 압박이 심해지는데 불황 속에 가계 수입마저 줄어들어 궁여지책으로 보험을 깨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을 금전적 손실까지 감수하고 해지하는 건 현재 서민 가계가 상당한 어려움에 봉착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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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어렵다 보니 새로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5대 손보사의 지난 5월 신규 보험가입액은 25조 7000억여 원으로 1년 전보다 2조 2000억 원 넘게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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