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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하 선생 유골 사진·검사소견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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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정권 시절 유신 반대 투쟁에 앞장서다 숨진 채 발견돼 타살 의혹이 제기돼 온 고 장준하 선생의 유골 검사 결과와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장준하 기념사업회는 서울대 법의학연구소에 의뢰했던 장 선생의 유골 검사 결과를 공개하고 "국가는 이에 책임을 지고 전면 재조사와 진상 규명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사소견서에 따르면 유골은 대체로 형태가 유지된 상태였으며 머리뼈와 골반에서 골절 소견이 나왔습니다.

사망 원인은 머리 손상, 즉 머리뼈 골절과 그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 두개내 출혈, 뇌손상 등입니다.

유골검사를 진행한 서울대 이윤성 교수는 "머리뼈와 오른쪽 볼기뼈의 골절은 둔체에 의한 손상이지만 이 손상이 가격에 의한 것인지 넘어지거나 추락하면서 부딪쳐 생긴 것인지는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업회 측은 이에 대해 "오른쪽 귀 뒤쪽의 함몰모양과 위치는 결코 추락에 의한 함몰이 아니다"라며 "장 선생이 외부적 가격에 의해 사망했다는 걸 확신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유골검사는 지난해 8월 파주시 천주교 나사렛공동묘원의 장 선생 묘소 뒤편 석축이 붕괴되면서 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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