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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총장 "한국, 국제사회 문제에 공적책임 느껴야"

국회 `유엔MDGs포럼' 기조연설..새천년개발목표 달성에 역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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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4일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의 문제를 벗어나 국제사회의 문제에 적극 동참하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느껴야 한다"며 "공적책임(collective responsibility)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날 낮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국회 새천년개발목표(MDG) 달성을 위한 한국의 역할 제고' 간담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국회의원들이 정치적 의지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반 총장은 공적개발원조(ODA) 규모가 오는 2015년까지 국민총소득(GNI)의 0.7%로 설정된 점을 언급, "이명박 대통령이 부산개발원조총회에서 0.25%까지 올리겠다고 말씀했는데 유엔 사무총장의 입장에서 평가는 하지만 목표의 3분의 1 밖에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한국처럼 경제 규모가 큰 나라에서 0.25%라면 절대 액수는 상당히 많다"며 "꼭 달성되도록 국회 차원에서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MDG 달성에 대해서도 그는 "전 세계적으로보면 가난 극복이 절반으로 줄었다거나, 물을 못 마시는 숫자가 반으로 줄어든 것은 사실이나 나라별로 보면 천차만별"이라면서 "이것을 계속 밀고나가야 한다는 게 유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2015년 MDG가 끝났을 때에도 기후변화는 아직 되지도 않고 기아, 식량, 물, 에너지, 여성권익신장, 모자보건, 파트너십 등 이런 것이 아직까지 많이 남아 있게 된다"며 "앞으로 할 일이 태산같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인구 5천만명을 가진 나라로서 국민소득 평균 2만달러를 가진 `2050클럽'의 7번째 국가로, 여기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SDG(지속가능한 개발목표), MDG가 안되는 것은 내 책임이다'라고 해야지 `다른 나라가 안하니 안된다'고 하는 것은 먼 산 쳐다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국회 유엔MDGs 포럼'은 18대 국회 때부터 활동해온 여야 의원모임으로 새누리당 이주영, 민주통합당 이낙연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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