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은 광복절을 앞두고 오늘(13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현존하는 것 중 가장 오래된 애국가 음원이 담긴 음반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애국가 음원은 해방 전 미국의 '승리 창가대'가 합창한 것을 녹음한 것인데요, 오늘날 불리는 애국가와 비교해보면 '하느님'을 '하나님'으로, '보우하사'를 '보호하사'로 부르는 등 가사가 조금씩 다릅니다.
이 애국가가 담긴 앨범은 1942년 8월 29일에 배포됐습니다.
8월 29일은 우리가 일제에 주권을 빼앗긴 치욕스러운 날(국치일)이었습니다. 1942년 당시 로스앤젤레스의 '재미한족연합위원회'는 독립을 성취하자는 의미로 국치일을 폐지하고 이날을 '승리의 날'로 정했습니다. 이날 위원회는 LA 시청사에 태극기를 거는 '현기식'을 갖고 선전물과 함께 애국가를 녹음한 음반을 배포했습니다.
독립기념관은 1997년 미국 흥사단에서 이 음반을 기증받았는데요, 음반의 훼손이 심해 그동안 공개하지 못하다가 올해 동국대학교 한국음반아카이브연구소의 기술로 복원해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민족 독립의 각오가 담긴 노래 애국가, 함께 들어 보시죠.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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