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중국 저장(浙江)성의 한 섬에서 군용 댐이 무너지면서 민간인 11명이 숨졌다고 홍콩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당국은 이번 사고로 11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다고 밝혔지만 일부 주민들은 사망자 수가 공식 발표된 것의 세 배가 넘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반관영통신인 중국신문사(中國新聞社)에 따르면 10일 오전 5시께 저장성 저우산(舟山)에 있는 다이산(岱山)섬의 해안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군용 댐이 붕괴했다.
70m 높이의 댐이 붕괴하면서 저지대인 선자컹(沈家坑) 마을에 18만㎥가 넘는 물이 밀려와 마을 전체가 쑥대밭이 됐다.
34년 전 건설된 이 댐은 군용으로 쓰였으며 두 달 전부터 누수가 있었지만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산섬에 있는 한 호텔 매니저는 "주민들이 대거 시내로 이주해 피해 마을에는 대부분 노인만 남았다"면서 "현지에서 막 돌아온 사람들은 희생자 대부분이 노인들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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