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청주] 영동산업단지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충북 영동군이 추진하고 있는 영동산업단지 조성공사의 시공사 선정을 놓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1순위 건설업체를 시공사로 선정하기 위해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청주방송 조용광 기자입니다.

<기자>

영동군 용산면 한곡리 영동산업단지 예정부지입니다.

추정 사업비만 300억 원이 넘는 대규모 공사입니다.

영동군은 지난 6일 대전 M건설을 시공업체로 선정해 조달청에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후순위 업체들이 시공사 선정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사전적격심사에서 1순위에 선정된 M건설이 입찰기준을 어겼지만, 영동군이 이를 묵인했다는 겁니다.

후순위 업체들은 M 건설이 유용토운반과 리핑암 설계물량 223만 세제곱미터 중 11만 세제곱미터를 삭제해 응찰가를 유리하게 조정했지만, 영동군이 이를 설계변경으로 인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실제로 영동군이 제시한 물량산출 유의서에는 설계 변경에 해당되는 임의적 물량 조정은 불가하다고 적시하고 있습니다.

또 서면질의에 대한 회신은 공개를 원칙으로 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영동군은 M 건설에게만 비공개로 물량 수정을 인정해 공정경쟁 원칙을 훼손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후순위 업체 관계자 : 심사기준이나 유의서에 100% 위배되는 사항이고요. 물량 심사 기준이라는 게 실수요기관에 전적인 권한과 책임이 있습니다. 이번 건은 영동군에서 실수요기관의 전적인 권한을 악용한 것 같습니다.]

[충북건설협회 회원사 관계자 : 적격 업체와 계약해서 (물량이) 빠져야 되는 부분이면 수정해 설계변경해서 감액시켜야 될 부분이지, 공사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물량을 인위적으로 줄였다…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거죠.]

하지만 영동군은 시공사 선정과정에는 하자가 없다고 항변합니다.

[장진욱/영동군 투자유치과 : 도면 변경이 아니기 때문에 절대 아닙니다. 돈의 문제가 아닙니다.]

영동군이 처음으로 자체 개발을 시도한 영동산업단지 조성사업. 영동군이 지역 발전의 의욕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산단 조성사업이 출발부터 특혜 의혹에 휘말렸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