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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끔찍한 살인사건…숫자 '14'의 의미는

멕시코서 희생자수 14명인 사건 5번째 발생
마약갱단이 보내는 일종의 암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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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멕시코에서 숫자 '14'를 상징하는 마약갱단의 집단 살해사건이 잇따라 벌어지면서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멕시코 중부지역의 산 루이스 포토시주 검찰은 9일(현지시간) 고속도로에 버려진 벤츠 밴 차량 안에서 남성 14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8일 북부 콰우일라주에서 괴한들에 납치됐던 이들로 시신이 유기돼 있던 벤츠 차량은 무장강도가 훔쳐 달아났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건은 마약 갱단의 전형적인 범죄수법을 보여주고 있지만 어떤 조직이 사건을 주도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 여러 달 동안 멕시코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중 피해자수가 14명인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4월에는 북부 국경도시인 누에보 라레도에서 14구의 시신이 다리에 내걸렸으며, 5월에는 남성 14명의 잘린 머리가 도시 거리에 방치된 아이스박스에서 발견됐다.

6월에도 북동부 타마울리파스주 만테 시청 인근에서 14구의 시신이 나왔고, 동부 베라크루스주에서도 같은 수의 시신이 경찰에 발견됐다.

이번 사건까지 합하면 피해자수가 14명인 경우는 모두 5건이다.

'14'라는 숫자가 가진 의미가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고 있지만 특정 마약갱단이 보내는 일종의 암호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2006년 12월 펠리페 칼데론 정부 취임 뒤 시작된 '마약과의 전쟁'으로 현재까지 5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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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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