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인터넷 도박 조직이 적발됐다고 산시TV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서부망(西部網)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안시 공안국은 해외 축구와 농구 시합 등에 총 3억 4900만위안(약 628억원)에 달하는 판돈을 걸고 인터넷 도박을 벌인 혐의로 63명을 검거했다.
공안 당국은 또 인터넷 도박과 관련된 계좌 86개와 자금 480만위안(약 8억6천만원)을 동결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해외 도박 사이트와 연계해 도박꾼을 모집한 뒤 계좌로 판돈을 입금받는 수법으로 유로컵 축구대회 등 주요 스포츠 경기 결과를 걸고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공안 당국은 이들이 컴퓨터를 조작해 베팅 비율을 마음대로 바꾸는 수법을 쓴 탓에 실제로 돈을 딴 도박꾼이 거의 없을 뿐만아니라 상당수가 재산을 탕진하고 가정이 파괴됐다고 전했다.
(선양=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