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을 뒤덮은 녹조에 독성물질을 분비할 수 있는 남조류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잠실수중보 인근 5개 지점에서 검출된 남조류 세포를 분석한 결과 3개 지점에서 남조류의 일종인 마이크로시스티스가 검출됐습니다.
마이크로시스티스는 간질환을 유발하는 마이크로시스틴을 분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농도에 대한 음용수 가이드 라인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지점별로 보면 ㎖당 마이크로시스티스 세포 수는 풍납 취수장이 190개로 가장 많았고, 자양취수장은 80개, 강북ㆍ암사 취수장은 각각 60개였습니다.
나머지 남조류 세포는 대부분 수돗물 악취의 원인물질인 지오스민을 분비하는 아나베나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이크로시스티스의 세포 수가 많지 않아 인체에 나쁜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한강 취수장의 수질을 측정하고 또다시 기준치를 넘는 유해 성분이 나오면 내일쯤 조류주의보를 발령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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